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 "소속 정당 달라도 지역 발전 위해 합치"
[민선8기 1년] 사회적 책임 위해 의정활동비 지급 조례안 개정
미혼모·미성년자 임산부 출산 자활 위한 조례 제정 추진 계획
- 박종완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박종완 기자 =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은 9대 의회가 현장 중심의 입법 활동과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군민의 복지 증진과 역사문화가 가득한 명품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10명의 의원이 합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곽 의장과 일문일답.
-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는.
▶ 지난해 7월 4일 출범해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군민 중심의 다양한 입법 활동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살기 좋은 함안군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지난 1년의 의정활동을 거울삼아 의정혁신을 위해 더욱 충실히 노력해 나가겠다.
- 1년간 대표적 성과는.
▶ 민생과 직결된 주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조례안 71건과 규칙안 2건, 동의·승인안 17건, 예산결산 9건, 일반안건 33건 등을 처리했다. 특히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한 제1회 칠서 생태공원 청보리‧작약 축제를 의회에서 적극 지원했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봤다.
- 군의회가 의원의 구속·징계 시 의정비 중단 조례를 제정했다. 의의는.
▶ 함안군의회 의원 모두는 군의원이 군민의 대표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291회 임시회에서 '함안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했다. 도내 첫 사례로 의원의 구속기간 및 징계로 인한 출석정지기간에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전액을 지급하지 않도록 했다. 지역 주민 대표로 지위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자세다.
- 조례개정을 원안 가결하고 만장일치는 의외였다.
▶ 이번 조례를 제정함에 있어 10명의 의원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각각의 소속 정당은 달라도 군민을 위하는 마음과 군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대원칙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 적극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 미혼모와 미성년자 임산부에 대한 출산과 자활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고자 한다. 조례 제정을 통해 사회적 차별과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해소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녀를 유기하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사회적 문제이자 생명존엄성을 훼손하는 심각한 일인 만큼 위기에 처한 미혼모나 미성년자 등 임산부 지원이 최소한의 사회적 보호막이 되길 기대한다.
- 집행부를 견제하는 동시에 군 발전을 위해 함께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 인구문제 해결이다. 인구감소는 지역소멸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모든 지자체의 고민이다. 2016년부터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자연인구감소와 일자리, 주거, 생활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대도시로의 인구유출이 심각하다. 군의 장기적인 발전과 미래성장을 위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일하기 좋은 함안을 만드는데 집행부와 함께하겠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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