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나노산단·스마트팜 정책이 젊은 도시로 변화 선도"
[민선8기 1년]일자리 창출·밀양형 복지 정책으로 인구 유입 기대
핵심 성장동력 나노산단·관광휴양단지…"이미 영남권 허브도시 발돋움"
- 박종완 기자
(밀양=뉴스1) 박종완 기자 = 박일호 밀양시장은 세 번째 시정을 이끌고 있다. 3선을 연임하는 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집중했다. 어느덧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고, 나노융합 국가산단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밀양 인구 20%가 농업 종사자라는 점에서 고령화된 사회는 우려되는 점이 크다. 이를 개선하고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추진해 청년 농업인을 끌어들이고 있다. 밀양형 복지정책을 펴내며 정주 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
- 임기 중 많은 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성과는.
▶ 3선 연임 후 그간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집중했다. 우선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으로 2350억원을 확보하는 등 2016년부터 지금까지 1조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2024년 상반기 최종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조성 중이다. 지난해 말 추진한 나노소재·제품 안전성 평가 지원센터,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 조성과 지난 4월 국토부 스마트그린 산단 지정으로 앵커 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커졌다. 관광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도 가시화하고 있다. 하반기 준공 예정인 관광단지는 7개 공공시설과 2개 민간시설로 구성돼 있다. 완공되면 체류형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보고 찾는 젊은 영농인이 적지 않은 듯 하다.
▶ 지난해 12월 준공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고령화와 갈수록 줄어드는 영농인구로 위기를 맞은 농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전략이다. 지난해 말 공모 선정된 지역특화형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200억원) 추진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양성된 청년 창업농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80억원)을 통해 주거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 인구소멸 위기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인구 정책에 민감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 최근 밀양시의 인구 동향은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은 순유입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출생아 수가 5년 전의 절반인 300명 수준으로 자연감소가 인구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다양한 시책과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핵심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우수기업 유치와 밀양 상생형 일자리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누구나 찾아오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대응책도 있지만 밀양시만의 복지 정책도 펴고 있는데.
▶ 밀양시는 지난해부터 출산과 돌봄 공백 해소에 방점을 두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 인구감소지역 탈출과 정주 여건 개선을 향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도내 최초로 건립한 밀양 공공산후조리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산부인과 및 소아과 연계와 전문인력 배치를 통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밀양형 아이키움배움터를 방학 기간까지 확대하며 시민의 육아·돌봄 부담을 줄이고 있다. 밀양에 거주하는 부모와 자녀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돌봄공간 공동육아나눔터는 특히 30~40대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령화도시 밀양의 민선 8기 복지정책 중 핵심인 노인복지회관 건립 사업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운영과 마을별 경로당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노인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개인의 평가로 볼 때 성과는 어느 정도라고 보는지.
▶ 민선8기 밀양은 영남권 허브도시를 목표로 급변하는 주변 여건 속에서 도시발전을 위한 각 분야 핵심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밀양시 전 공직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를 기반으로 나노국가산단, 관광휴양단지를 비롯한 핵심 성장동력사업들이 완성돼가고 있어 밀양은 이미 영남권 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본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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