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5070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만족도 높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생태숲해설가운영사업, 대운산자연휴양림 (양산시 제공)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생태숲해설가운영사업, 대운산자연휴양림 (양산시 제공)

(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양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만 50~70세 미만 퇴직 전문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지역사회 독서문화 활성화사업, 도서관 이야기 선생님, 신중년 생태숲 해설가 운영, 산림교육센터 숲지도사 등 4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국비 9000만원(사업비 1억8000만원)을 확보하고 신중년 퇴직인력 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시는 지역사회 독서문화 활성화사업의 경우 웅상종합사회복지관 내 전담인력 없이 운영되던 꿈마루 작은 도서관에 신중년의 전문사서를 배치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지역사회독서문화활성화사업,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양산시 제공)

또 시립중앙도서관에서 활동 중인 도서관 이야기 선생님은 자원봉사자만으로 운영되던 도서견학 프로그램을 신중년 전문사서가 총괄책임 운영해 그간 486명의 이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중년 생태숲 해설가 운영과 산림교육센터 숲지도사 사업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운산자연휴양림과 2023년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숲애서' 숲해설가 5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숲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의 살아가는 이야기, 나무나 식물, 숲에 얽힌 역사 지식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인구 감소 및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량 은퇴 등으로 노동력 감소가 현실화된 상황에 신중년 퇴직전문인력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가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