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합천군, 항공우주분야 상생발전 협력

합천 항공 인프라·진주 미래항공우주 선도 추진

조규일 진주시장(왼쪽)과 김윤철 합천군수가 진주시청에서 '항공우주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진주시 제공). 2023.6.12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와 합천군이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13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윤철 합천군수가 지난 12일 진주시청에서 '항공우주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합천군과 진주시가 지역상생 협력체계 구축으로 항공우주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부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협약에는 항공우주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관련 분야 산업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사항에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진주시는 항공레저스포츠 산업의 메카 합천군의 합천항공스쿨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 행정적 지원, 합천군은 항공우주도시 진주시의 항공우주 분야 산업육성 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협력하게 된다.

합천군은 용주면 용지리 일원의 2만417㎡ 부지에 이착륙장, 주기장, 격납고, 교육장 등 경량항공 관련 우수한 편의시설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경량항공기 조종사 교육, 초경량비행장치 드론 조종자 교육, 관광 체험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주시는 미래항공우주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UAM 관련 국제 콘퍼런스 개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수행,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업무협약으로 각 지자체는 정책교류 및 선진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미래항공우주 분야 산업육성의 중요성을 인식해 오래전부터 꾸준히 노력했다. 이번 합천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다양한 사업이 더욱더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항공스쿨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항공레저스포츠 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서부 경남의 항공우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