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역 책임의료기관 대표 협의체' 발족…"공공보건의료 발전 앞장"

부산권역 책임의료기관 대표 협의체가 지난 8일 발족 후 첫 회의를 하고 있다.(부산대병원 제공)
부산권역 책임의료기관 대표 협의체가 지난 8일 발족 후 첫 회의를 하고 있다.(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권역 책임의료기관 대표 협의체’는 지역의 공공의료와 필수의료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8일 발족한 협의체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권역 책임의료기관인 부산대병원과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을 중심으로 △부산시 시민건강국 △소방재난본부 △보건소장협의회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감염병관리지원단 △사회복지기관협회 △부산시병원회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부산응급의료지원센터 △부산백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해운대백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등 17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

협의체 발족 후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필수보건의료 분야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김창훈 부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부산시 응급의료 체계 현황 및 과제(이정현 부산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팀장) 등 부산의 필수보건의료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협의체 위원장인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지역 내 필수의료 문제를 발굴하고 기관 간 협력을 연계·조정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면서 “협의체를 중심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공의료 책임성 강화 및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책임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2019년, 부산의료원은 2020년에 책임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