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서 멸종위기종 Ⅱ급 백양더부살이 군락지 확인

높이 5~15㎝, 150개체 군락지 형성

한려해상국립공원 도서지역에서 발견된 백양더부살이.(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제공)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자원조사 모니터링 중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백양더부살이의 군락지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도서지역에서 발견된 백양더부살이는 높이 5~15㎝로 약 150개체 이상의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백양더부살이는 쑥 뿌리에 기생하는 생태적 특성으로 인공증식이 어려워 지난 2012년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Ⅱ급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또한 현재 국립공원 내장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으로서 보존 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이재성 해양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해 자연자원 훼손 예방 및 보전에 기여하겠으며 관련 전문가와 협력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서식지 및 유전자원을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