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크루즈선 타고 '미술품 경매'…27일 부산 출발

부산-일본 운항 코스타세레나호

코스타세레나호(팬스타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호화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에서 국내 처음으로 미술품 경매가 열린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오는 24일 4박5일 일정으로 부산에서 일본으로 출항하는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 선상에서 미술품 경매회사 스타옥션 주최로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 규슈 남부의 명소를 다녀오는 코스타 세레나호 전세선 크루즈를 재개했다.

지난 1일 일본 나가사키와 구마모토현의 야쓰시로를 다녀오는 3박4일 일정 크루즈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24일에는 4박5일 일정으로 사세보와 가고시마를 다녀오는 코스를 운항한다.

코스타세레나호는 11만4500톤, 선체길이 290m, 17층 규모의 대형 호화 크루즈선으로 1500개 객실과 5개의 레스토랑, 11개의 바와 라운지, 초대형 극장 등을 갖추고 있다.

작품은 현대 미술품들로 최영란, 박필임, 하춘근, 전항섭, 고성례, 서혜령, 박명자 등 중견 작가부터 신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경매에 오르는 미술품은 100만원대부터 1000만원 대까지 다양하며 연령대에 상관없이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경매에 대한 세부사항과 경매 작품 목록은 선상 신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경매장에서 낙찰받은 작품은 스타옥션에서 작품에 대한 보증을 제공한다.

경매는 차효준 스타옥션 대표이사가 직접 진행한다. 차 대표는 "오랜만에 운항되는 크루즈에서 미술품 경매를 진행하게 돼 예술 애호가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경매는 예술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즈 여행과 미술품 경매에 관련 문의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스타옥션을 통해 하면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