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농촌마을 개선 사업…진례 화전마을·진영 효동마을 선정
- 송보현 기자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에 진례면 화전마을, 진영읍 효동마을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확보한 국·도비 30억원에 시비 6억원을 보태 내년부터 2027년까지 두 마을 환경을 개선한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진례면 화전마을은 남해고속도로, 부전∼마산 철도, 공장으로 둘러싸인 동네다. 협소한 마을 안길로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하고 인근 공장·생활하수가 지하로 유입돼 주민 위생을 위협하고 있다.
시와 주민추진위는 ‘진례천 따라 골목길 따라 사람향기 가득한 행복 피어나는 화전마을’을 목표로 19억원을 들여 마을길 정비, 상·하수도 정비, 촌살이 체험마당 조성, 주택 수리, 슬레이트지붕 개량, 귀농인에게 영농체험 배움의 장을 제공한다.
또 진영읍 효동마을은 30년 이상 노후된 주택이 다수 차지하는 곳으로 대형트럭의 통행이 잦아 주민들의 보행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붉은 지붕 아래 안전하고 활기찬 효동마을’을 목표로 18억원을 들여 생활도로 인프라 개선, 마을회관 리모델링, 무선방송시스템, 주택 수리, 슬레이트지붕 개량, 빈집 철거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복지 생활권을 구축한다.
시는 앞서 2020년부터 공모에 선정된 진례면 개동지구, 초전지구, 대동면 덕산지구, 한림면 장방지구, 생림면 안금지구에 약 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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