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경남 산청군, 올해 인구 153명 증가

귀농귀촌·영농정착 지원 등 시책 효과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찾은 어린이들(산청군 제공).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인구감소지역인 경남 산청군이 귀농귀촌과 영농정착 지원 등으로 올해 153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3일 산청군에 따르면 현재 군의 인구는 3만 4181명으로 올해 들어 매월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군의 인구는 3만 4028명이었으며, 전월대비 올해 1월에는 65명, 2월 10명, 3월 6명, 4월 72명 등 153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올해 출생은 19명, 사망 174명으로 자연감소는 155명이지만 4월 기준 전입인구는 1311명, 전출인구는 1004명으로 307명이 증가했다. 주민등록 재등록으로 1명 늘었다.

인구 증가는 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시책 효과로 분석된다.

귀농·귀촌인 유입을 위해 멘토링 지원사업을 시행해 안정적인 정착과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과 농촌에서 살아볼 수 있는 귀농의 집, 귀농·귀촌 홈스테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신규농업인 영농정착지원과 주택수리비 지원, 주택 신증축시 설계비 30% 감면 등의 시책도 시행한다.

농업인 간담회, 귀농귀촌 간담회, 청년간담회, 인구활력 포럼, 주민설문조사, 아이디어 공모 등 주민 의견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한다.

군 관계자는 "인구문제는 한가지 문제에 귀착돼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 모든 것에 얽혀 있는 상황으로 일자리 문제, 교육, 주거, 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복잡 다양하다"며 "모든 분야가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 갈 때 인구정책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