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별공시지가 전년 대비 -5.38%…LG유플러스 서면1번가점 ㎡당 4460만원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2023년 1월 1일 기준 관내 16개 구·군 개별 토지 70만5,438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산정한 결과 평균 지가 상승률이 전년(10.48%)대비 평균 -5.38%로 조사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매년 공시지가의 공시기준일 현재 관할 구역 안의 개별토지의 단위 면적당 가격(원/㎡)을 시장·군수·구청장이 결정·공시한다.
전국 평균 지가 상승률은 –5.73%로 서울 -5.56%, 대구 -5.67%, 인천 -5.69%, 울산 -6.66%, 경남은 -7.06%로 각각 나타났다.
부산시는 최근 집값 하락과 어려운 경제 여건 등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에 따라 전년 대비 조사 대상의 95%가 하향 조정됐다.
부산시 지가 총액은 전년 363조 7280억원보다 16조 8305억원 내린 346조 8975억 원(4.8% 감소)으로 조사됐다. 양호한 주거 입지 여건과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 이슈가 많은 지역인 해운대구(–4.15%), 남구(-4.46%), 기장군(-4.46%), 부산진구(-4.73%), 수영구(-4.81%)는 부산시 평균(-5.38%)보다 감소율이 낮았다.
개발 호재가 없는 원도심 지역인 중구(-7.38%), 동구(-6.84%), 북구(-6.68%), 영도구(-6.53%)는 평균보다 감소율이 높았다.
특히 개발 이슈 호재가 있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용도지역 계획시설 변경), 동부산 관광단지, 시민공원 재정비촉진, 서금사 재정비촉진, 에코델타시티 개발,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은 일부 소폭 상승했다.
부산시 내 개별공시지가 제일 높은 곳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부산진구 부전동 241-1번지(LG유플러스 서면1번가점)로 ㎡당 4460만원(전년대비 3.8% 하락)이며 가장 낮은 곳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80-2번지(회동수원지 인근 임야)로 ㎡당 969원(전년대비 5.3% 하락)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해당 구·군 민원실이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다.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가 있는 경우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을 통해 온라인 신청과 해당 구·군 개별공시지가 업무부서에 서면,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기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가격의 재조정 여부를 결정하며 재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6월 27일 조정 공시 후 이의신청인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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