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시설관리공단 올해 연말 설립 목표…인력 규모 217명 '가닥'

주민공청회서 발표…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등 기대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설립 주민공청회에서 조규일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4.24 뉴스1/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217명 규모로 올해 연말 설립이 추진되는 경남 '진주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설립 주민공청회가 24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렸다.

공단은 현재 시 각 부서 관리로 발생하는 문제점 해소를 관리체계 일원화와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전문성 부족 해소를 위해 설립된다.

전문지식과 경영 노하우 부족을 해소하고 공공시설 관리와 공공서비스 제공에 대한 책임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설립 목표다.

공단은 공공하수처리시설과 공영주차장,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중앙지하도상가, 진주종합경기장, 시 지정 게시대, 진주대첩광장을 관리하게 된다.

경남의 시단위 지자체 8곳 중 시설·관광 등 지방공기업이 없는 지자체는 진주가 유일하다.

공청회에서는 공단 설립 배경을 설명하고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 발표, 지역경제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 공무원 인력감축 효과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인력 규모는 1본부 5개팀으로 217명이다. 이사장 1명과 비상임이사·감사 각 1명, 본부장 1명, 팀장 5명과 직원 등으로 구성된다.

5개 팀 중 경영지원팀은 경영기획, 인사, 조직, 회계, 지출, 민원, 홍보를 담당하고 문화체육팀은 진주종합경기장과 진주대첩광장을 관리한다.

자원순환팀은 진주공공하수처리시설과 자원순환총괄, 수질분석 업무를 하게 된다. 도시경제팀은 중앙지하도상가와 공영주차장, 화물차 공영차고지, 시 지정 게시대를 관리한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한 행정안전부 지정 전문기관에서 실시한 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에서는 61.6%가 공단 설립에 찬성했다. 반대는 9.6%, 모르겠음은 28.9%다. 이 설문조사는 진주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공단 설립 기대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전문성 제고와 서비스 수준 향상'이 가장 클 것으로 봤다. 우려 사항으로는 '부실 경영 등으로 인한 재정낭비', '공공성과 서비스 저하' 등이 나왔다.

지역경제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5년간 66억원, 연평균 13억원의 수지 개선 효과가 발생해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단 운영을 통한 전문성 강화, 서비스 품질 개선, 주민 편익 증대, 자치단체 이미지 제고 효과도 기대됐다.

시의회는 오는 7월 관련 조례안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공단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