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과 함께 산책 치유"…부산·경남지역 마사회·병원 '홀스테라피' 추진

최근 업무 협약을 맺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와 부산·경남 지역 병원은 오는 5월부터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제공)
최근 업무 협약을 맺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와 부산·경남 지역 병원은 오는 5월부터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과 경남 지역 환자를 위해 한국마사회와 지역병원은 오는 5월부터 '홀스테라피' 사업을 전개한다.

17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부산·경남 지역병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홀스테라피'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노인전문 제3병원, 온병원그룹, 한사랑병원, 휘림한방병원 등이 참여한다.

홀스테라피(Horse therapy)는 사람과 말이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 효과를 치료의 한 방법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하지만 북미나 유럽에서는 보편화된 자연 치료방법이다.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은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참가자들이 말과 산책하거나, 차를 마시며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본부장은 “앞으로 홀스테라피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힐링하고 말산업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