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저소득 1인 가구에 연 최대 91만원 간병비 지원

부산 동구청 전경.(동구 제공)
부산 동구청 전경.(동구 제공)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 동구는 병원 입원에 따른 간병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1인 가구에 대해 간병비를 연 최대 91만원까지 지원하는 '나홀로 가구! 간병을 부탁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동구 희망드림(DREAM) 모금'으로 시행하는 특화 사업 중 하나다. 동구 희망드림 모금은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복지대상자 욕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제도적 복지 시책을 보완하는 사업이다.

간병비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1인가구의 돌봄 지지체계 부족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적절한 요양과 돌봄을 통해 일상 생활 복귀를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1인가구이며, 부산시 소재 2차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업체의 간병서비스를 받은 경우가 해당된다.

간병비는 연간 7일, 1일 최대 13만원으로, 1인당 최대 91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진홍 구청장은 “1인가구 증가, 고령화 심화에 따른 돌봄 지지체계 부족으로 수요자 중심의 욕구에 걸맞은 능동적인 지원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수혜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