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종이 없는 회의 도입…업무 효율성 향상·탄소배출 저감 기대

경남 창원시가 지난 7일 열린 4월 간부회의에서 종이 없는 회의를 시행하고 있다.(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지난 7일 열린 4월 간부회의에서 종이 없는 회의를 시행하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종이 없는 회의’를 시범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4월 간부 회의에서 처음 시도한 종이 없는 회의는 보조자료 작성 등 비효율적인 회의 관행을 개선하고 자료 출력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원을 절약해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지난 7일 회의에 참석한 간부들은 유인물 대신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자기기에 미리 회의자료를 담아와 참석했다. 자료를 단순히 읽는 보고형식에서 벗어나 보고 내용을 사전에 숙지해 발표하는 등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고 시는 전했다.

종이 없는 회의는 단순 회의를 넘어 탄소배출 저감, 예산 절감, 보안 강화, 업무효율 제고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종이 없는 회의’ 시행과정 중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운영방식을 고도화해 각종 티타임 회의 및 보고회 등 업무환경 전반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종이 없는 회의가 정착되면, 회의자료 출력과 배포 등에 필요한 행정력을 줄일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은 높이고, 예산 절감 효과까지 내다볼 수 있다”며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