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시민 건의사항 검토 보고회 갖고 추진 계획 논의
"장기 검토·처리불가 사항은 대안 모색"
- 강미영 기자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7일 ‘2023년 시민과의 대화 주민 건의사항 검토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박종우 거제시장이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부서별 검토결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총 주민건의사항은 491건으로 이 중 도로 확장, 재·포장 등 도로분야가 1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화·예술·체육분야 43건, 산림·공원분야 43건, 농·수산분야 36건 순이다.
건의사항 검토 결과, 등하교 시간 문동지역 버스증차, 바다쓰레기 수거 등 73건(14.9%)은 완료됐다.
처리중인 건의사항은 거제박물관 조기 건립, 옥산마을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등 260건(53.0%)이다.
덕곡항 지방어항 승격 요청 등 장기검토 사항은 118건(24.0%), 학산-아사항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광리·신촌마을 농업진흥지역 해지 등 처리불가 사항은 40건(8.1%)으로 집계됐다.
시는 예산·사정, 법적·제도적 한계에 따른 장기 검토 및 처리불가 건의사항은 여건 변화에 따라 추진 가능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박종우 시장은 “해결 가능한 건의사항은 사업비를 확보해 조속히 추진해달라”며 “처리불가하거나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는 건의사항은 건의자에게 그 사유를 설명하고 대안을 모색해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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