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실사단 오늘 부산 방문…부산역서 5000명 떠들썩한 환영행사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왼쪽)을 비롯한 실사단이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방문해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기원 부스 '광화에서 빛나이다'를 살펴보고 있다. 2023.4.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4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부산 방문을 맞아 부산역과 거리 곳곳에서 환영 행사를 펼친다.

시와 (사)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는 4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20분까지 부산역 광장 일원에서 5500여명이 참여하는 실사단 맞이 환영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30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직접 참여해 환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2발 상모수와 어린이풍물단의 환영공연을 통해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세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단체 플래시몹, 단체합창 등을 진행한다.

이후 실사단 이동 거리 마다 환영행사를 이어간다. 시와 구는 거리 환영행사의 공통 주제를 국기환영으로 정하고 태극기와 BIE 회원국 국기, 박람회기 등을 들고 BIE(Busan is EXPO)', 'BIG(Busan is Good)' 등의 구호와 함성을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부산역 인근 동구와 중구에서는 대형모니터 탑재 홍보차량과 함께 환영 현수막과 손팻말을 활용하고 영도구에서는 부산대교와 남항대교를 잇는 거리에서 미니국기, 손팻말, 대형국기를 흔들며 실사단을 맞이한다.

을숙도생태공원이 있는 사하구에서는 마스코트 고우니를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만국기로 거리를 장식하며 시민들이 단체복을 입고 거리에 나선다.

실사단이 일정을 마치고 해운대로 향하는 길목인 남구에서는 대연고 앞 신선로에서 탈춤과 사물놀이 등의 전통문화 행렬로 실사단을 반긴다.

특히 남구에서는 거리 환영에 앞서 평화공원에서 ‘문화로 세계로 퍼레이드’를 통해 전통의상 행렬에 용탈, 황실행렬, 전통의상, 사자탈춤, 사물놀이로 흥을 돋운다.

실사단이 지나간 후에도 평화공원 중앙광장에서 무대공연과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실사단이 숙소에 도착할 무렵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는 53사단 군악대 공연을 실시하고 해변로를 따라 세계 각국 전통의상 행렬 퍼레이드를 펼치며 열기구, 대형 고래 연을 띄워 환영 열기를 이어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동안 실사단을 맞이하기 위해 시를 비롯한 정부, 정계, 재계, 시민단체 등 모두 하나 되어 철저히 준비했다.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대한민국의 하나된 마음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실사단으로부터 반드시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