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변경협약안’ 최종 승인

"2026년 개관 목표...박물관 건립 총력"

부산 기장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감도.(기장군 제공)

(부산=뉴스1) 강승우 기자 = 부산 기장군의회는 28일 제2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에 관한 실시협약서 변경동의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변경동의안은 지난해 정종복 군수 취임과 제9대 군의회 출범 이후 명예의 전당 효율적 운영과 군비 절감방안을 모색하고자 세부내용을 재조정하면서 진행됐다.

주요 변경사항은 관리·운영주체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군으로 변경해 군이 소유·권리권을 취득하고 공립박물관으로서 운영 독립성과 군비 사용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내용이다.

지난달 변경동의안의 시의회 승인에 이어 이번 군의회 최종 승인으로 군과 시가 뜻을 하나로 모아 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은 KBO의 한국야구 100년 기념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1년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경합 끝에 시와 군이 공동 유치한 사업이다. 기장군 일광유원지 내 부지면적 185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명예의 전당에는 KBO가 보유하고 있는 소장유물 5만점의 전시와 함께 매년 헌액식 등 야구 관련 프로그램과 특별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정 군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은 기장야구테마파크를 최종 완성하는 도착점”이라며 “이번 변경협약안 통과를 계기로 지역 관광자원 개발과 체육문화 발전을 위해 박물관 건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ordly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