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기장군에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경대가 부산 기장군과 협약을 맺고 제20대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인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
부경대는 오는 28일 오후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기장군과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부경대는 방사선 의·과학대학의 설립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 학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Medical Doctor 과정)과 3년제 박사(PhD 과정)이 결합된 정원 30명 규모의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기장군은 장안읍에 조성 중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 내 교육시설용지를 학교부지로 제공한다. 또 기장군과 부경대는 협의체를 구성해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공동사업으로 추진한다.
앞서 부경대는 20대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으로 기장지역에 글로벌 암치료허브 구축을 건의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해 5월 '방사선특화 의과대학 설립'과 '방사선 융복합의료기기센터 건립' 등 5개 사업을 부산지역 정책과제로 채택한 바 있다.
부경대는 의대 설립 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부속병원으로 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수 부경대 총장은 "협약을 계기로 부산지역 대통령 공약사업으로도 채택된 방사선특화 의과대학을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체계로 확정하고 기장군과 함께 현 정부의 임기 내에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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