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어쇼 업무 사천문화재단으로 이관 필요…전문·수익성 고려

사천시 지방공공기관 조직진단 최종 보고회

사천시가 '지방공공기관 조직진단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고 있다(사천시 제공). 2023.3.23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사천에어쇼' 업무를 사천문화재단으로 이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공공기관 조직진단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시설관리공단, 복지청소년재단, 문화재단, 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방공공기관 조직진단 용역을 진행했다.

보고회는 박동식 사천시장과 부시장, 관련 국소장, 부서장 등이 참석해 기관별 조직 개편 및 인력 운영 방안, 향후 조직 개선방안 등을 보고했다.

용역 수행 기관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서는 사천에어쇼의 전문성 확보와 수익사업을 위해 사천문화재단에 에어쇼사무국 신설을 주문했다. 시에서 주관해 온 행사를 재단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복지청소년재단은 복지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해 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사회적 참여와 사회공헌에 기여하기 위한 공동모금회 업무 추가와 복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의 공사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미생물발효연구재단은 발효제품 시장성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산업화 활용 방안과 재무건전성 관리도 필요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박동식 시장은 "최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서에서는 자체 검토를 거쳐 향후 절차를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며 "시민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운영으로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지방공공기관으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