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사천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마련할 것"

우주항공 정책포럼…"경남을 우주항공 비전 중심지로"

'우주항공 정책포럼' 창립포럼이 21일 사천 KB 인재니움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동식 사천시장 우주항공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경남도 제공). 2023.3.21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우주항공산업 중심지인 경남이 우주항공 비전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사천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21일 사천 KB 인재니움에서 열린 '우주항공 정책포럼' 창립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주항공산업을 경남의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 포럼은 경남이 전세계적으로 우주항공 비전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시작됐다"며 "우주경제의 새로운 비전을 열어가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천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마련하는 등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을 정부와 협력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우주항공청에 근무하게 되는 전문가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여건과 문화, 교육 인프라 조성에도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도 우주항공청을 사천에 조기 설립함으로써 경남이 우주항공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우주항공 도시 사천에서 우주항공 정책포럼이 출범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이 우주로 나아갈 첫걸음이 될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우주경제 시대와 미래항공교통 등 미래 항공시장의 본격화에 대비하기 위해 우주항공분야 의제를 선도하고 정책방향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에는 박 지사와 박 시장, 우주항공분야 전문가, 기업체, 일반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우주시대, 우주항공 정책과 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전문가 주제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우주경제 시대 민‧관‧군 역할 분담에 대한 필요성과 민간의 우주산업 창출, 우주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우주경제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 포럼은 전국의 우주항공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한다. 향후 전문가를 폭넓게 참여시켜 우주항공분야의 국내 대표 포럼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와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올해 개청을 위해 임시청사를 준비 중이다. 전문가들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교육, 교통 등 정주여건 개선을 포함한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조성한다. 글로벌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지원하고 선도하기 위해 우주경제 비전과 전략을 담은 '경남 우주경제 비전'을 상반기 중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