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일자리 불일치 해결 적극 나설 것"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유능한 인재들이 부산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미래신성장 산업분야 인재를 키워내고 4차산업 변화에 따른 고용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중소기업근로여건 개선, 기업형 맞춤인력 양성, 구인구직 연계 강화, 고용상황대응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중소기업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구인난이 심각한 사하, 강서, 사상 등 서부산권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특별관리지역의 일자리 사업은 우대 지원한다.

서부산권 제조업체에 취직할 경우에는 취업장려금 150만원을 지급하고 친환경 등 신성장분야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는 1인당 96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급한다.

구인난이 심각한 조선 기자재와 관광 마이스업은 특별관리업종으로 지정해 재정지원과 전담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분야 고품질 직업훈련 수료생에 대해서는 지역기업에 취업할 경우 최대 1200만원을 적립해 주는 '부산형 내일채움공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근로환경이 열악한 사업장과 청년 채용기업을 중심으로 근무환경 개선비 3000만원을 지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도입과 산업안전 강화에도 비용을 지원한다.

기업형 맞춤인력 양성을 위해 시는 지산학 협력을 통해 미래신성장산업 전문인력을 키워 스마트 제조 분야 고급인력을 육성·공급한다.

우수기술의 중소기업 이전 촉진, 전문기술 보유자 전용 취업연계 플랫폼 활성화, 투자유치 기업 맞춤 훈련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기업에는 훈련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도록 한다.

디지털·로봇 등 첨단분야 실무 인력육성과 선박 제작, 용접 등 기능인력 교육 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구인난이 심각한 분야에는 외국인력 수급을 지원하고 인구감소 지역인 서구, 동구, 영도구를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을 본격화한다.

구인구직 연계 강화를 위해서는 부산 우수기업 홍보를 통해 구직자의 관심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이점을 흥미로운 SNS 콘텐츠로 개발해 취업을 유도한다.

일자리 이음 버스 운영, 일자리 종합센터 기능 활성화, 일자리 정보망 고도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지역우수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기겅보간의 내실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고용상황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매월 고용상황을 점검 분석하고 효과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을 위해 '부산시 일자리 대응반'을 운영한다.

시와 기업간 소통창구인 원스톱 기업지원센터를 만들어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돕고 산업단지 등에는 현장신고센터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