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관 진주시의원 "지역 특산물 활용 휴게소 명칭 바꿔야"

진주휴게소→실크휴게소·문산휴게소→문산단감휴게소 변경 제안

윤성관 진주시의원이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20 뉴스1/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윤성관 의원이 지역의 특산물로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2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5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천안 호두, 금산 인삼랜드, 고창 고인돌, 남성주 참외, 함평 나비, 보성 녹차, 고성 공룡나라 등 지역 특산물과 관광지를 활용한 휴게소 이름이 있다"며 "진주시도 농·특산물과 진주실크를 홍보 방안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 변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속도로 휴게소는 더 이상 지명이나 방향 만을 가리키는 쉼터가 아니라 지역의 특색과 특산품을 알리는 홍보 공간"이라며 "진주는 전국 2위, 문산읍은 전국 5위 단감 재배 면적이 있어 문산휴게소는 문산 단감휴게소, 세계 5대 실크 생산 집산지인 진주의 진주휴게소는 실크 휴게소로 변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공주시는 정안휴게소를 '정안 알밤휴게소'로 이름을 변경해 지역특산품 밤의 판매량이 15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시의 농·특산물과 진주실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역의 휴게소 명칭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