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조선업 인력 수급 나선다…연간 최대 1360만원 지원
찾아가는 조선업 고용지원사업 설명회
- 강미영 기자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조선 인력 외부 유출을 막고 신규인력 유입과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조선업고용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사내협력사 대상 ‘조선업 재도약을 위한 찾아가는 조선업 고용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만약 올해 타 시·도에서 10년 이상 생산직 경력자가 거제시에 주소를 이전하고 조선업 취업을 하면 연간 최대 13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조선업고용지원사업으로는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사업 △조선업 도약센터 운영 △조선업 신규취업자 이주정착비 지원사업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지원사업 △경남형 조선업 생산인력 양성사업 등이 있다.
먼저 신규 근로자는 조선업 내일채움공제를 통해 1년 동안 150만원(월12.5만원)을 적립한다. 1년 만기시 정부·지자체 지원금 450만원을 더해 총 600만원을 지급받는다.
조선업체에서 만35~49세 생산직 구직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최저임금의 120% 이상 보수를 지급하면 조선업 일자리 도약 장려금을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신규 채용 근로자 1인당 월 100만원으로 최대 1년간 지급된다.
채용예정자가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훈련 교육에 참여하면 훈련수당 월 100만원을 지급한다.
조선업체에서 만50세 이상 조선업 생산직 정년 퇴직자 또는 10년 이상 조선업 생산직 경력자를 채용하면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각각 50만원의 지원금을 최대 6개월간 지급한다.
기존 운영하던 조선업 희망센터는 ‘조선업 도약센터’로 확대 개편한다.
타 시·도에서 거제시로 주소 이전하고 조선업 중견·중소기업에 취업 후 3개월 근속한 전입 노동자는 최대 1년간 월 30만원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인력 신규 채용 활성화와 직원 장기근속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며 “유출된 조선 인력을 재유인하기 위해 조선업종 고용지원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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