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보건소, 무료 AI 안저검사 개시…“실명 질환 조기 발견”

부산 동래구보건소 전경.(동래구 제공)
부산 동래구보건소 전경.(동래구 제공)

(부산=뉴스1) 강승우 기자 = 부산 동래구보건소는 다음 달부터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망막 손상에 따른 실명 조기 발견을 위한 AI(인공지능) 안저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AI 안저검사는 동공을 확장시키는 산동제 없이 진행해 검사가 쉽고 촬영부터 판독까지 1인당 소요시간이 10분 내외로 간편하다.

구 보건소는 안저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AI 판독 프로그램으로 분석하고 보건소 건강매니저가 분석 결과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검사는 인공지능을 통한 안과질환 진단 서비스로 간편하고 빠르게 3대 실명 질환(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녹내장)을 선별·검사할 수 있다.

최근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함께 실명을 유발하는 안과 질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당뇨병의 합병증인 당뇨망막증은 성인 실명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자가 진단이 어려워 AI 안전검사의 도입이 지역주민의 실명 유발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보건소는 다음 달부터 AI 안저검사 접수를 받아 검사를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lordly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