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밤낮 안 가리고 산불 예방한다…특별 비상근무조 편성

산불 관련 비상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열린 창녕군청 간부회의 모습.(창녕군 제공)
산불 관련 비상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열린 창녕군청 간부회의 모습.(창녕군 제공)

(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창녕군이 지난 6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산불 비상근무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산불 대응과 관련한 대통령·도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라 군청 직원들로 비상근무조를 편성했다. 이들은 평일은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오후 6시 지역 내 산불 취약지를 집중 점검하고 차량으로 각 마을을 돌며 산불 예방 안내방송을 한다.

주요 간부 회의에서는 부서별로 각자의 역할과 임무를 협의하고 산불발생 시 대응 단계별 지휘체계를 확립했다.

군은 아울러 산림 내에서 흡연하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입산 시 화기물을 소지하는 행위, 불을 사용하는 행위, 최근 산불의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행위 등의 규정 위반자는 예외 없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우리 군 또는 가까운 지역에서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산에서 불을 다루는 행위는 아무리 조심을 한다고 해도 큰 산불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은 만큼 불씨를 절대 취급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