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칠북 연개장터 3·9 독립만세 운동 기념문화제' 개최

9일 칠서초등학교 이령분교에서 열린 제104주년 칠북 연개장터 3·9독립만세운동 기념문화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부르며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함안군 제공)
9일 칠서초등학교 이령분교에서 열린 제104주년 칠북 연개장터 3·9독립만세운동 기념문화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부르며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함안군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함안군은 ‘제104주년 칠북 연개장터 3·9독립만세운동 기념문화제’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함안군이 후원하고 칠북3·1독립기념회가 주관한다.

이날 칠서초등학교 이령분교에서 열린 행사에는 유족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의장, 김종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3·9독립만세운동 기록물 상영,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추모 시 낭송,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만세삼창 후 참석자들은 이령분교 운동장에서 이령 삼거리까지 시가행진을 하며 104년 전 그날의 감동을 재현했다.

양태종 칠북3·1독립기념회 회장은 “문화제를 통해 경남 최초로 독립 만세를 부르며 경남 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칠북 연개장터 만세운동을 널리 알리고 역사적으로 재조명해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본받자”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강인한 의지로 망국의 한을 만세운동에 담아 대한독립을 천명했던 선조들께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군에서도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