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농산물 3종 26억원 규모 수출 협약 체결

미니 파프리카·롱그린·토마토 3종

창녕군 및 농산물 기업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창녕군 제공)

(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창녕군이 일본 도쿄에서 진행 중인 ‘도쿄 식품박람회(FOODEX 2023)’에 참가해 약 26억원 규모의 신선 농산물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일본 도쿄 식품박람회는 독일 식품박람회(ANUGA), 파리 식품박람회(SIAL PARIS)와 함께 세계 3대 식품박람회로 유명하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박람회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도쿄 빅 사이트 홀에서 7일 개막, 10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전 세계 70여개 국가가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군은 경남무역과 함께 ‘알에스 농업회사법인’에서 생산한 농산물인 미니 파프리카, 롱그린(고추), 토마토(동양계)를 전시했다.

신규 수출품목인 이 농산물들은 현지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그 결과 청과 도매업체인 ‘H AND F 국제 유한책임회사’와 이들 3가지 품목에 대해 연간 70톤, 26억원(200만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H AND F 국제 유한책임회사는 북남미·유럽·아시아의 주요 국가 농산물을 수입·유통하는 업체로 탄탄한 유통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이 업체와 지속적인 소통․교류를 통해 신규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판로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군 내 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해외시장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신규 농산물 판로 개척 및 수출시장 확대에 힘써 농민들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