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정우 전 창녕군수, 4·5 보궐선거 출사표

“군민 소득 5000만원, 군예산 1조원 시대 열겠다”

한정우(무소속) 전 창녕군수가 7일 오전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5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뉴스1 이현동 기자

(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한정우(66·무소속) 전 창녕군수가 7일 오전 11시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5 창녕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부영 전 군수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치러지게 됐는데, 한 전 군수는 김 전 군수의 전임자다.

그는 “민선 7기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녕을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창녕군민 소득 5000만원, 군예산 1조원 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재임 기간 97.8%라는 공약이행율로 군민과 한 약속을 지킨 바 있다. 이번에도 창녕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농업 6차산업과 스마트팜 산업 육성’, ‘창녕을 대경권-동남권 광역교통망의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 ‘창녕의 관광자원과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관광중심도시 조성’, ‘군민 휴양문화관광단지 조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스위스형 방문돌봄서비스인 슈피텍스(Spitex) 도입’ 등의 주요 공약도 발표했다.

특히 23일 선고 예정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이유가 어떻든 내 실수로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긴 것에 대해 죄송하다. 다만 4년간 군정을 수행하면서 어떤 부정·부패와도 연루되지 않았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재판부에서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이 상황을 대처하고, 군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창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