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운촌항 준설·송정공원 새단장…“쾌적한 친수공간 조성”

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운촌항에서 준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해운대구 제공)
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운촌항에서 준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해운대구 제공)

(부산=뉴스1) 강승우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운총항 준설공사와 송정공원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운촌항 해상은 평소 해류의 흐름이 거의 없는 공유수면 구간으로 오염물질이 퇴적되면 외부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해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구비 18억원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현재 준설선과 바지선 등의 장비를 투입해 작업 중이며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또 송정해수욕장에 위치한 죽도에서는 ‘송정공원 죽도 문화광장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단계로 추진되며, 지난 2020년에는 1단계인 송정공원 죽도 입구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 노상주차장 부지에 총면적 5238㎡ 규모의 문화광장 조성을 위한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며, 기존 노상주차장을 폐지하는 대신 죽도 입구 공영주차장을 27면에서 46면으로 증설한다.

구는 해수욕장 개장 전인 5월까지 준공을 완료할 계획으로 죽도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리모델링 하는 3단계 사업은 오는 2024년 추진한다.

김성수 구청장은 “준설공사를 완료해 쾌적한 친수 연안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ordly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