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3 지진에 부산·경남도 직접 영향 "집이 꽤 흔들렸다"(종합)

일본 후쿠오카현 북서쪽 바다에서 17일 오후 7시38분쯤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기상청을 인용, 이번 지진의 진원까지의 깊이는 약 10㎞로 측정며 무나카타시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지진 발생 이후 접수된 유감 신고는 75건으로 “부산에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단순 유감 신고”라고 전했다. (기상청 제공) 2023.2.17/뉴스1

(부산ㆍ경남=뉴스1) 송보현 기자 = 17일 오후 7시38분께 일본 규슈 북쪽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 부산경남지역까지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일본 규슈 후쿠오카 북쪽 57km 해역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부산과 울산, 창원 등 경남 남해안 지역에 진도 2의 흔들림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는 부산지역 일부 유감신고가 70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의 경우 거제·김해시 29건, 창원시가 45건의 유감신고가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부산·경남 인근 누리꾼들은 "집이 꽤 흔들렸는데, 나만 이상한건가?" "퇴근하고 곧장 누웠는데 침대가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