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13~14일 시내버스 무료 운행…노선개편 기념
- 한송학 기자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시범 운행 첫날과 다음날,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1995년 사천과 삼천포 통합 이후 처음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13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시내버스 운행업체인 삼포교통과 거창고속은 무료 운행 기간 전 직원을 주요 정류장에 배치해 개편된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안내와 홍보도 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13일 공무원들과 함께 개편된 노선에 대한 효율화, 안전운전, 친절운행 등을 위해 시내버스 탑승과 환승을 체험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이용 시 불편사항과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개선사항을 청취하고 기존에 익숙한 버스노선이 바뀌어 시내버스 이용자들이 다소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복잡하고 어려운 시내버스 노선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노선을 전면 개편했다. 13일부터 28일까지는 시범운행, 3월 1일부터는 본격 시행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권역별, 행정구역별로 시내버스에 번호를 부여해 시내버스 번호만으로도 어느 지역으로 운행하는지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시청 방문 시민을 위해 모든 시내버스는 시청을 경유하도록 했으며 60분 이내 1회 무료환승도 가능하다.
박 시장은 "개편된 노선으로 인해 시민이 어떤 불편을 겪는지 직접 느껴보기 위해 시내버스 탑승과 환승 체험을 마련한 것"이라며 "시민이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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