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전국 최초 'ESG특별위원회' 출범

특위위원장에 이규섭 진주시의원…"경남기업들 건강한 성장 도울 것"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5일 경남도당 민주홀에서 ESG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김두관 위원장)은 지난 5일 민주당 경남도당 민주홀에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두관 경남도당 위원장이 참석해 이규섭(진주시의원) ESG특위 위원장과 전홍표(창원합포구시의원) 부위원장을 비롯한 20명의 특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향후 ESG특위 활동 계획 등을 공유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기업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로 평가받는 현 시대에서 ESG는 이제 보편적 기업 가치이자 기업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국내 최초의 ESG특별위원회를 출범하게 돼 매우 의미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원회가 올해 안에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공시 기준과 해외 정책 동향을 감안해 국내 ESG 공시제도 전반에 대한 정책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라며 "우리 기업이 국제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에 대비한 국내 공시기준안을 마련해야 하고, 발 빠르게 국제기준에 맞는 요건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규섭 특위위원장은 "경남의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ESG특별위원회가 앞장서겠다"며 "우리 경남도당 또한 지역의 건강한 기업들과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공당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진주시 초선의원으로 작년 5월 지방선거 당시 자전거를 타고 선거운동을 다니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전국 최초의 경남도당 ESG특위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 국회의원은 식전에 '국제질서 재정립에 따른 구조적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