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고성을 무인기 산업 선도 도시로 육성하겠다”

“UAM 시대 항공인프라 선점…남해안 공항 중심지로 만들어야”

7일 경남 고성군 실내체육관에서 박완수 경남지사가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지고 있다.2023.02.07/뉴스1 ⓒ News1 강미영 기자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일 고성군을 방문해 “고성을 미래성장 동력인 무인기 산업 선도 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박 지사는 지난해 9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현장을 방문해 준공된 드론 전용 비행 시험장과 무인기 통합시험시설 구축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군 실내체육관에서 도민과의 대화에 나선 박 지사는 “정부가 고성에 무인기 종합타운을 조성하고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하면서 군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주요 아이템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의 1인 항공, UAM 시대를 위한 인프라를 고성이 선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해안 항공 관광의 시대도 머지않았다. 우주항공청 등과 연계한 항공산업벨트를 구축함으로써 군이 남해안 관광벨트의 공항 중심지가 되도록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박 지사는 “또한 고성은 조선해양특구 같은 기업인프라와 연화산국립공원 등 주요관광자원 등을 갖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 군민이 힘을 합하면 획기적인 변화가 오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근 고성군수는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 무인기 종합타운 항공산업 벨트 구축, 체육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포츠 산업 육성 등 군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또 군 실내야구연습장 조성사업, 한내~덕곡간(지방도1010호선) 도로 확포장 사업을 위한 도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박 지사는 “건의하신 실내야구연습장 조성과 한내~덕곡간 도로 확포장사업 2단계 구간 추진을 위한 실무 지원을 하겠다”며 “이외에 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