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박물관…공립박물관 추진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명예의 전당)을 공립박물관으로 건립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사전평가 신청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은 기장군-부산시-KBO(한국야구위원회)의 3자 협력 사업으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향후 부산시는 총사업비 108억원을 지원하고 KBO는 소장 유물 5만점 제공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며 기장군은 부지 제공과 시설 운영 및 관리를 맡게 된다.
명예의 전당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립박물관으로 건립해 국내 최초 공식 야구박물관이 된다.
기장군은 지난해부터 공립박물관 설립 절차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른 문체부 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준비해 왔다. 지난달 18일 문체부를 방문해 관계자와 사전협의를 거쳐 30일 사전평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전평가 결과는 2월 중 서류심사(1차)와 3월 중순 현장실사(2차), 4월에 발표평가(3차)를 거쳐 4월 말에 최종 확정된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부지면적 1852㎡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996.2㎡) 규모로 기장군 일광읍 내 일광유원지(야구테마파크)에 들어설 예정이다.
110년의 역사가 담긴 야구 관련 자료 약 5만점의 보관·전시와 야구영웅들을 헌정하는 명예의 전당, 야구 아카이브센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공간 등 여러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향후 일광유원지 내 야구테마파크가 스포츠‧관광‧체험형 복합문화단지로서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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