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유관기관 직원, 급여 자투리 모아 청소년 자립 지원

88명에 1인당 55만원, 총 4840만원 지원

부산시청 전경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3일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시 직원 등 월 자투리 급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 자투리 급여 후원사업’은 2008년 4월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매월 직원들의 급여에서 만원, 천원 미만의 자투리(월정액도 가능)를 후원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1762명에게 총 7억7000여만원이 전달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나영찬 부산아동복지협회장을 비롯해 최광민 부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다.

후원자 대표인 최광민 위원장이 지난해 부산시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 4840만원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후원금은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소년 88명에게 1인당 55만원씩 지원된다.

이 사업에는 부산시 직원을 비롯해 구·군, (재)부산복지개발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 직원 등 총 2400여명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시는 더 많은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중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후원사업 참여 문의는 부산아동복지협회로 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시에서는 자립준비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으며 아이들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