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농업인 안정적 소득증대 위해 올해 120억원 투입

농축산업 생산·경영안전 지원 위한 ‘농축산시책’ 수립
'토요애유통' 경영 활성화, 수출 확대로 안정적 판로확보

(의령=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경남 의령군이 운영하는 토요애유통에서 일본으로 수출할 파프리카가 포장되고 있다.(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은 올해 농축산업의 경영 안정과 생산기반 구축 지원을 위해 ‘2023년 농축산시책’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총 예산 120억원을 투입해 2023년 농축산시책을 추진할 다수의 역점사업을 마련했다.

먼저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토요애유통(주) 경영활성화와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집중한다.

지난해 의령군은 토요애유통(주) 산지유통센터의 매취사업을 통해 양상추 100톤과 수박 1700톤을 농협물류 및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한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 양상추 가격이 폭락한 10~12월에도 매취사업으로 안정적인 출하를 지원해 지역 농산물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올해는 초당옥수수 등 취급폼목 확대와 지속적인 대형유통 판로확보를 통해 농산물 취급액 200억원을 달성하고 경영 수지 흑자 전환에 도전한다.

해외 신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서는 수출 분야 지원사업을 7개 3억3700만원으로 확정해 공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개 사업에 1억8800만원이 증액된 수준이다.

이 밖에도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으로 맞춤형 농식품가공창업 기술 지원, 농촌 체험장 운영, 지역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학교를 연계한 지역먹거리 공급체계 구축, 스마트 축산업 구축, 농경문화테마파크 시설 전면 개편 등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은 생산에서 유통까지 농업 전반의 총체적 변화를 통해 2023년 농축산시책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농축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침없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