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경남대, 드론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동해면 무인기 종합타운서 드론용 양자다이나모 실증시험

경남 고성군과 경남대가 27일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가진을 촬영하고 있다.(고성군 제공)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과 경남대는 27일 경남대에서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압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남대에서 개발한 드론용 양자다이나모(발전기 모터)를 장착한 드론을 고성군 무인기 종합타운에서 실증시험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해 연관 기업을 유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드론용 양자다이나모 실증시연 및 협력 △드론용 양자다이나모의 실증시연 성과 대내외 홍보 △고성군 드론 산업 활용 및 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 협력 등을 약속했다.

양자다이나모는 지난해 5월 경남대 정보통신AI공학과 황승국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양자 배열로 발전하기 때문에 부하에 걸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회전할 수 있어 1회 충전 후 추가로 충전하지 않더라도 자가 발전이 가능하다.

드론에 적용 시 한 번 충전으로 기존 20~25분 비행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가능하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성장 동력산업의 핵심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자다이나모의 실증시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윤 경남대 교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이 ‘드론산업의 비전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고성군에 다양한 기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경남대 역시 드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한 발걸음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군수는 협약체결 전날 26일 동해면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

군은 동해면 내곡리 일원 37만1893㎡ 부지에 국비 151억5000만원, 군비 110억원, 민자(LH) 650억원 등 총 911억5000만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무인항공기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