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동 행정복지센터 '점심 휴무제' 실시
2월20일부터 8개동 행정복지센터 등 11곳
- 박명훈 기자
(부산=뉴스1) 박명훈 기자 = 부산 강서구는 오는 2월20일부터 점심시간(낮12시∼오후1시) 휴무제를 전면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은 강서구 8곳의 행정복지센터와 신호민원센터, 지사민원센터, 사업단지관리사업소를 포함해 총 11곳이다.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점심시간은 근무시간에 포함되지 않으며 법적으로 휴식이 보장돼 있다.
구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직원들의 교대 근무로 민원을 처리해왔지만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점심시간 휴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점심시간 휴무제를 위해 강서구는 지난해 11월21일부터 명지2동, 녹산동 행정복지센터, 산업단지관리소 등 4곳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실시했다.
구는 점심시간 휴무제 시범시행을 토대로 발생할 민원불편 해소를 위해 1월 중 8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했다”며 “점심시간 민원서비스 불편을 최대한 줄여 보다 나은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점심시간 휴무제를 전면 실시하는 곳은 지난해 1월부터 중구 등 6곳이며 부분적으로 시행하는 곳은 부산진구 등 9곳이다.
parkmh19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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