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종합병원급 새 지역의료기관 구축 시동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실시…의료 공백 최소화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제공).

(하동=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종합병원급 지역의료기관 폐업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새 지역의료기관 구축에 나섰다.

하동군은 종합병원급 지역의료기관 구축을 위해 1월 중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2021년 9월 새하동병원이 휴업하면서 지역민들은 응급환자와 야간 진료 등에 불편을 겪어 왔다. 새하동병원은 2022년 3월 최종 폐업했다.

군은 2021년 10월부터 입원실이 있는 지역의 의원급 의료기관들을 당직으로 지정해 24시간 응급의료 시설로 운영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의 의료현황을 분석하고 설립 타당성 및 적격성 등을 조사해 전문가 의견 청취와 공청회 및 설문조사, 주민의견 수렴으로 지역에 적합하고 합리적인 건립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폐업한 새하동병원의 미래 활용가치를 분석하고 옛 하동병원 활용전략 및 방안 제시, 유사 사례조사를 통해 민간 또는 공공 운영방안 중 효율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민간투자자 유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병원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공공보건의료원으로 추진할 경우도 대비해 다른 지자체 보건(지방)의료원 운영실태 및 우수사례 등으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취약지역의 응급의료 대응방안도 마련하고 인근 대학병원과의 연계 방안도 모색한다. 군민이 지역에서 편안하게 질 높은 건강검진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검진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하승철 군수는 "민선8기 임기 내에 군민이 내 집 가까운 병원에서 검진과 진료를 받으며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의료환경 조성과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