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혼부부 전세대출 최대 2억 원, 2% 이자 지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 임차보증금과 대출이자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신혼부부 300세대를 대상으로 ‘2023년 1분기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대 2억 원의 임차보증금과 2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5월 처음 시행됐다.

올해 임차보증금 대출이자는 4.0%로 이 중 2%를 시가 지원한다.

1분기 지원사업은 16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으로 총 300세대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신청 대상은 신청일 현재 부산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또는 예비 신혼부부(혼인 예정 3개월 이내) 중 부부합산 소득이 8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자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부모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기 수혜자(생애 1회 참여) 및 유사 지원사업 수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대상자 추첨 선정 결과는 설 연휴 이후인 26일 발표되며 사업대상자 심사 후 통과자에 대한 대출실행일은 2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이 완화돼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 시는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필요로 하는 지원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