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새해맞이 타종식 3년 만에 정상 개최…31일 용두산공원서

2023년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식 포스터.
2023년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식 포스터.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식을 3년 만에 정상 개최한다.

부산시는 31일 밤 11시부터 중구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2023년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타종식은 24명의 타종자들이 희망, 사랑, 평화 3개 조로 나뉘어 각 11회씩 총 33번 타종한다. 박형준 부산시장, 시의회 의장, 교육감, 중구청장, 상공회의소 회장 주요 기관장 5명과 시민 19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전 행사로 오후 6시부터 새해소망 위시볼 작성, 대형 토끼달 포토존 구성되며 오후 9시에는 2030 엑스포 유치 기원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카운트다운에 맞춰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위시볼을 상공에 띄우는 퍼포먼스가 연출된다. 자정 정각에 진행되는 타종식에서는 시청각적 효과를 더해 시민들에게 새해 첫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는 시민에게는 방한용 핫팩과 따뜻한 차가 제공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안전사고 대비 위험 동선 차단, 공원 내 야간조명 추가 설치, 미끄럼 방지용 테이프 부착 등 안전 준비 태세를 갖춰왔다. 당일 많은 인원이 단시간에 집중될 경우 안전을 위해 용두산공원 내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행사 이후 시민들의 귀가를 위해 당국은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남포동 기준으로 1일 오전 1시 이후까지 연장 운영한다. 다만 행선별 마지막 차 시간이 달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시민들과 함께 맞이하는 새해 타종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모든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가 확보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