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 뮤지칼리스카에서 열린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콘서트에서 소프라노 조수미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청와대 제공)/뉴스1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 뮤지칼리스카에서 열린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콘서트에서 소프라노 조수미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청와대 제공)/뉴스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위촉식을 열고 소프라노 조수미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위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조수미는 세계 5대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데뷔한 동양인 최초의 프리마돈나이자 대한민국 대표 예술인으로 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미국 그래미 어워드 오페라부문 한국인 최초 수상, 이탈리아 황금기러기상 동양인 최초 수상, 대한민국 문화훈장 수상, 한국인 최초 미국 ‘아시아명예의 전당’ 헌액 등의 업적을 이뤘다.

조수미는 부산과의 인연이 깊다. 조수미는 2005년 부산 APEC정상회의 성공개최 지원 공로로 부산시 명예시민이 됐다. 2021년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홍보대사로 위촉돼 개관 작품 구성, 지역 성악가 육성과 공연 제작 연구를 비롯해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특별음악회’에서 엑스포 유치에 대한 국가적 중요성과 의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유치 응원곡인 ‘함께’를 부르며 시민들의 유치 지지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도 힘썼다.

박형준 시장은 “조수미가 그동안 2002한일월드컵, 2005부산APEC정상회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2018평창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에서 대외 홍보 활동을 톡톡히 해온 만큼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동참과 국내·외적인 관심과 지지를 대폭 이끌어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