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 7차 유행, 백신 추가접종 적극 참여" 당부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12.21. 손연우 기자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12.21.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김태진 부산시의사회 회장은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동절기 추가접종 대시민 권고문'을 발표했다.

이병진 부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감염취약시설에서 확진자 수와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는 동절기 추가접종률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21일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60세 이상 시민의 26.3%, 감염취약시설 대상자의 47.2%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재유행의 고비를 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감염시 중증화 위험이 높은 만12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60세 이상 연령층, 감염취약시설에 있는 사람들은 이전 접종 후 90일이 지났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2가 백신을 접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확산세가 안정될 때까지 고위험군은 가능한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태진 시 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는 노인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코로나19로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망자 중 90%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파악된다"고 밝했다.

그는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백신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주를 기반으로 만든 2가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시 경구용 치료제를 조기에 처방받아 투여할 것"을 당부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