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열악한 교통, 대저대교 완공 시급"

19일 대저대교 건설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

김형찬 강서구청장이 19일 개최된 대저대교 건설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서 발언하고 있다.2022.12.19(강서구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연결하는 대저대교 건설을 위한 환영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토론이 열렸다.

대저대교는 사업비 3956억원을 투입해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잇는 왕복 4차로 교량 및 연결도로 총 8.24㎞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당초 2018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환경영향평가를 둘러싼 부산시와 환경단체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입장 차이로 협의가 지연돼 행정절차는 2020년 이후 중단됐다.

19일 강서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강서구청에서 ‘대저대교 건설 환영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가 있었다.

설명회는 지난해 2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서 반려에 따라 현장 공동조사와 평가위원회 운영결과를 반영한 대저대교 대안노선 등을 포함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주민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대저대교 건설의 조속한 착공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며 목소리를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람은 2023년 1월6일(공휴일 제외)까지 강서구 환경위생과, 대저1동, 대저2동, 강동동 가락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의견 제출은 공람기간을 포함, 공람만료 후 7일 이내 공람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서 양식을 이용해 공람장소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강서구는 교통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해 대저대교 등을 비롯해 조속한 완공을 바라는 주민의 목소리가 많다”며 “균형적인 시각과 강서구민의 의견이 잘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