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큰 표차로 부산시체육회장 연임 성공(종합)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이 15일 부산 동래구 부산시체육회관에서 민선 2기 시체육회장 당선을 확정 짓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2.12.15/뉴스1 노경민 기자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이 15일 부산 동래구 부산시체육회관에서 민선 2기 시체육회장 당선을 확정 짓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2.12.15/뉴스1 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장인화 현 부산시체육회장(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민선2기 부산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15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부산 동래구 부산시체육회관 회의실에서 실시된 민선 2기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투표 개표 결과 장인화 후보가 65.7%(251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선거에 출마한 김영철 후보(전 시테니스협회장)는 31.4%(120표), 홍철우 후보(전 시통합배드민턴협회장)는 2.8%(11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장 후보는 이날 당선증 교부식에서 "새 임기를 맡게 해준 부산 체육인들에게 다시 감사드린다"며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해오던 체육회 사업을 완성시키고, 체육인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체육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부터 2027년 2월까지다.

투표에는 부산 내 16개 구·군 체육회와 59개 종목단체 등 대의원 454명 중 382명이 간접선거 방식으로 참여했다.

과거 지방 체육회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로 겸임해왔다. 하지만 정치 영역과 체육 영역을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지난 2020년 1월 법을 개정해 민선 체제로 전환됐다.

국민체육진흥법 제43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은 지방 체육회장을 겸직할 수 없다.

구.군별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22일 실시된다.

blackstam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