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불모산지구 17만여㎡ 개발제한구역 해제
강소연구개발특구 전기·기계융합연구단지 조성
- 전수언 기자
(창원=뉴스1) 전수언 기자 = 창원시가 추진 중인 강소연구개발특구인 불모산지구 17만여㎡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전기·기계융합연구단지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불모산지구 전기·기계융합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10월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15일자로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미래 4차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기술핵심기관과 연계해 과학기술기반의 소규모·고밀도 자족형 집약공간을 조성·육성하는 연구단지다.
성산구 불모산동 일원 17만3000여㎡에 조성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전기·기계융합연구단지에는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공동연구관, 실증구역)이 입주할 교육·연구사업화시설구역, 기술개발 이전 기업 및 연구소가 입주할 산업육성구역,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산업지원구역으로 개발된다.
전기·기계융합연구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전기·전력, 에너지, 전기추진, 로봇, 나노융합, 첨단전기기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지능형 전기 기술과 기계 산업을 융합한 산업구조 고도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고시됨에 따라 강소특구 추가 지정,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등 추가 행정절차를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마칠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강소특구 추가 지정을 계기로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의 지능형 전기 기술이 특구뿐만 아니라 창원국가산단을 비롯한 관내 기업들에 전파돼 국내 기계 산업의 메카인 창원이 대한민국의 4차산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s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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