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고성군수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하겠다”

의회 시정연설서 2023년 군정 운영 방향 제시
내년 군 예산안 6842억원…올해 대비 4.42% 늘어

이상근 경남고성군수가 9일 제279회 고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3년 군정 운영 방향이 담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고성군 제)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는 9일 제279회 고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3년 군정 운영 방향과 분야별 세부 계획을 밝혔다.

군은 내년을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만드는 원년의 해’로 삼고 5대 역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도 군 예산안 총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289억원 증가한 6842억원으로 전년보다 4.42% 증가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은 △산업경제 209억원 △보건복지 1668억원 △농림해양수산 1300억원 △환경 761억원 △문화관광 649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519억원 △일반공공행정 502억원 △교통 및 물류 301억원 △공공질서 및 교육 145억원 △예비비 및 기타 785억원이다.

이 군수는 “지역 회생을 위한 인구 5만 명 회복 및 유지, 청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신혼부부 결혼축하금 신설, 출산장려금 확대, 양촌·용정지구 근로자 유입대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LNG 벙커링 핵심 기자재 지원 및 이송시스템 테스트베드 기반 구축사업과 친환경 선박수리·개조 플랫폼 구축사업을 완료해 조선 관련 신산업을 창출하고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농촌지역의 생활SOC 투자 확대와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당항포관광지,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스포츠산업에 역사와 문화를 함께한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군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전 주기, 군민 모두가 행복하도록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고성 건설을 위해 공정과 신뢰, 소통과 협치의 군정이 되도록 모든 분야에서 행정과 의회, 기업과 전문가, 주민이 소통하고 협치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