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부산본부, 파업 철회여부 투표 없이 업무복귀 결정
"조합원 투표로 파업 철회 결정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정부에 책임있는 자세 요구하기 위해 투표없이 업무 복귀"
- 이유진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부산본부가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해 투표없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화물연대 부산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업무복귀 결정을 내리고 각 지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에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이 있긴 했으나 큰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연대 부산본부 조합원은 총 3200여명으로 신항과 북항에 있던 조합원들은 현장에서 철수해 복귀하고 있다.
화물연대 부산본부 관계자는 “총파업 철회 여부를 투표로 조합원에게 결정하도록 하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정부에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며 투표없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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