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건강·사람 중심·문화 도시 역점 추진

하승철 군수, 내년 군정 5대 운영방향 설정

하승철 하동군수가 1일 열린 군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내년 군정방향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하동군 제공).

(하동=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군(군수 하승철)은 새해 군정방향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분좋은 변화'로 설정하고 5대 역점 사항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5대 추진사항은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고 품격있는 생활의 변화 △사람 중심의 명품 도시로 변화 △미래 한국농업의 대표 농촌모델로 변화 △하동을 떠나지 않고 되찾는 활력도시로 변화 △문화관광 융성을 통한 삶의 변화이다.

주요 내용은 영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고 품격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새 가족 탄생 지원, 영유아 보육 지원, 결혼장려금 등 출산 장려는 물론 부담없는 육아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쉬고 놀 수 있는 생태 놀이터를 만들고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행복한 육아를 실현할 꿈나무 행복키움센터를 확대한다.

부모가 안심하고 일과 가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보육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안전한 돌봄·행복한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초·중·고교생 100원 버스를 운행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감도 줄인다. 명문고교 육성을 위한 교육발전 방안과 지역을 살리는 교육혁신을 구체화해 추진한다.

삶터·일터·쉼터로서 공간을 개선해 아름다운 농촌다움을 되찾고자 하동다운 명품 전원도시를 만든다. 하동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해 청년들이 찾아오고, 귀농·귀촌하기 좋은 하동을 만든다.

하동읍 뉴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해 너뱅이들 일원의 신도시는 행정 공공기능과 주거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하동의 구도심은 교육이나 문화, 쇼핑 위주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활기찬 농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농업소득 보장, 안정적인 인력 제공, 청년 농업인 육성,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정책이 필요한 만큼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농산물 유통구조의 혁신과 농특산물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높인다.

맞춤형 인력 지원을 위해 농촌 인력뱅크를 운영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안정화와 인권 보호를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기숙사를 건립한다.

귀농·귀촌인 맞춤형 교육과 정책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공동 협력으로 제3의 군민이라 불리는 관계인구 유입에도 힘쓴다.

과거 일자리정책 등 공급자 중심의 정책에서 수요자인 청년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청년들이 원하는 대로 하는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하동청년센터와 하동 드림스테이션을 건립하고 정착 단계별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월세 지원, 청춘아지트 하동달방, 청년 보금자리 조성,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추진한다.

대송산단 조기 준공으로 유치가 확정된 국립사료연구소와 양식배합사료공장이 연계할 수 있는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노력한다.

일상이 예술이 되는 생활 속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고 하동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든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 문화의 대중화는 물론, 차 소비와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할 핵심 사항을 챙긴다. 다인(茶人), 다원(茶園), 다숙(茶宿), 다식(茶食)을 활용해 맛과 멋, 감동을 주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끈다.

하승철 군수는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가시화해 하동다운 100년 미래를 위해 힘을 쏟겠다”며 “하동의 곳곳에서 기분좋은 변화가 일어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