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내년 예산 역대 첫 5000억원 돌파

오 군수, 민선8기 첫 시정연설서 '성공DNA' 강조

오태완 군수가 제271회 의령군의회 정례회에서 민선8기 첫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의령군 제공)

(의령=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의령군은 2023년도 본예산을 5008억원으로 편성해 의령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94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의령군 최초로 5000억 예산 시대를 열게 됐다. 이번 예산 5000억 시대는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중앙부처에 잇달아 '노크'하며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다한 성과로 평가된다.

군은 △농림 분야 1174억원 △교육·문화·관광 분야 309억원 △사회복지 분야 845억원 △산업·교통·지역개발 1013억원 △환경·보건 분야 523억원 △일반 행정·공공질서·안전 분야 391억원 △예비비·기타 분야에는 753억원을 편성했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 25일 제271회 의령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군정 운영 방향으로 △의령 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사업 추진 △농촌 회생에 필요한 공모사업 유치 △의령형 복지서비스 구축 △즐거운 교육 체험도시 조성 △청년이 머물고 싶은 의령 만들기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오 군수는 "축제 동안 10만 명이 의령을 찾아와 '부자기운'을 듬뿍 받아갔다"며 "우리가 인구는 적고 소멸 위기를 얘기하지만 군민과 함께 힘을 모으면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령군 역사상 최초로 예산 5000억 시대의 문을 열었다. 모두 다 군민 덕분"이라며 "의령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당당하게 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j3770@news1.kr